전직 언론인인 황인원 시인의 비범한 경제학 책 출간되면 화제 모아
포스트코로나 대비할 방법론 제기…인문학적 사고 담아 시경영 적합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는 기계와 대화를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기계와 대화를 할 줄 알아야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고, 영화를 볼 수 있으며, 택시도 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도 새로운 기술을 익혀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려는 시도가 많아졌습니다. 이를 두고 직장인들은 '리스킬링(Reskilling)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리스킬링은 그동안 수행했던 업무와는 다른 직무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뜻한다. 디지털 혁신에 따른 업무 디지털화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업무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오늘날 리스킬링이 주목받는 이유다. 

새 책 '업의 전환, 위기를 극복하는 힘'(도서출판 넌참예뻐)을 펴낸 황인원 시인은 개인과 회사가 모두 리스킬링을 통해 업의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업으로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지속성장이 불가능한 까닭이다. 그는 업의 전환에 나선 기업과 이미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살피고, 작금의 시기에 업의 전환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 업의 전환, 위기를 극복하는 힘/사진=도서출판 넌참예뻐 제공
 

하지만 그는 업의 전환이 완전히 다른 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의 전환은 자신이 하던 업과 연관성이나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위기를 극복하거나 대비하고자 하는 기업 및 개인의 삶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를 책 속에 담았다. 

저자는 리스킬링과 함께 업스킬링을 함께 준비하는 것을 진정한 '업의 전환'이라며, 이를 '코스킬링(Coskilling)'이라고 명명했다. 업의 전환은 일차적으로 자신이 현재 하는 업의 기본 개념을 생각한 후 이를 다시 정립해야 하는 '업스킬링 요소'와 재정립된 업의 개념을 새로운 업으로 전환하는 '리스킬링 요소'를 내포한다. 
 
그는 저서를 통해 그동안 해온 업의 의미를 넘어, 업의 전환 방법과 가치를 담았다. 또 업의 전환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다룬다. 특히 시적(詩的) 상상력을 동원해 제시하는 업의 전환 방법은 인문학적 사고에 기반해 저자가 주창하는 시경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시(詩)경영 전문가'로 불리는 황씨는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에서 2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한 전직 언론인이다. 2008년부터 '이코노믹리뷰' 'DBR' 등에 시인의 창의적 사고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용적 아이디어로 전환되는 방법 등을 제시한 문학경영, 시경영을 창시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시인들의 창작방법에서 사고(思考) 플랫폼 툴을 추출했다. 

현재 문학경영연구원 대표이자 도서출판 넌참예뻐 대표, (사)지역문화소통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