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14 12:01
아이디어를 길어올리는 색다른 방법 [10.02.02 연합뉴스]
 글쓴이 : 문학경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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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길어올리는 색다른 방법
| 기사입력 2010-02-02 17:31
 

'아이디어 블록'ㆍ'시에서 아이디어…' 등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아이디어를 길어올리는 색다른 방법을 귀띔하는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도서출판 토트가 펴낸 '아이디어 블록'과 '크리에이티브 블록'은 겉모양부터 독특하다. 한 변 길이 7.5㎝인 정육면체 형태인 이들 책은 상상력에 불을 붙이는 방법을 '촌철살인'으로 들려준다.

먼저 쿼크북스 편집장인 제이슨 르쿨락이 쓰고 방송인 명로진씨가 우리말로 옮긴 '아이디어 블록'은 정체에 빠진 '글쟁이'들을 위한 책이다.

"매년 400명 이상 미국인이 번개에 맞아 다치거나 죽는다. 그들 중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라"거나 "가까운 공동묘지를 방문해 제일 눈에 띄는 묘비 옆에 앉아 당신 밑에 누워 있는 사람에 대해 쓰라"는 등 톡톡 튀는 글쓰기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아이디어를 '불꽃 튀게 하는' 낱말도 재치 있게 골라 넣었다. '다이어트(Diet)', '비아그라(Viagra)' 등이다.

작가 루 해리가 쓰고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옮긴 '크리에이티브 블록'도 "누군가를 때리기로 마음먹기 직전과 직후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머리를 '돌아가게 하는'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한다.
 

시인 황인원 경기대 국문과 교수는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다'(흐름출판 펴냄)에서 아이디어 발굴의 도구로 시(詩)를 쓴다. 시에 담긴 관찰력과 표현력, 상상력을 깨닫고 현실 세계로 끌어오자는 것.

가령, 저자는 "싸우지 말고 살아라 /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라고 읊는 이정록의 시 '의자'를 들려주고, '의자'를 '의지'라는 뜻을 품는 그릇으로 풀이한다.

그러면서 일상적인 사물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고 연상 작용을 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법을 되새긴다.


광고회사 오길비앤매더 코리아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상수씨는 '스매싱'(해냄 펴냄)에서 "착한 아이디어는 밟힌다. 미친 아이디어를 내라"거나 "남의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는 등 아이디어에 관한 생각을 '현실적'으로 일깨운다.

저자는 좋은 광고에는 'R.O.I' 즉, 연관성(Relevance), 독창성(Originality), 충격(Impact)이 있어야 하는데 고수들은 또 하나의 'I'인 불손함(Irreverence)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전하면서 "아이디어에 인생에 대한 삐딱한 시선이 있어야 사람들이 공감한다"고 말한다.


cherora@yna.co.kr